[3분증시] 뉴욕 증시, 10월 물가 상승세 둔화 소식에 폭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'3분 증시'입니다.<br /><br />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먼저 최근 뉴욕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간밤 뉴욕 증시 요약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폭등했습니다.<br /><br />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.70% 오르며 장을 마쳤고, 대형주 중심의 S&P500지수는 전날보다 5.54%,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7.35% 뛰면서 거래를 끝냈습니다.<br /><br />3대 지수는 각각 2020년 상반기 이후 2년여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투자자들이 10월 물가 지표에 환호하면서입니다.<br /><br />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7.7%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난 9월 물가상승률이었던 8.2%에서 7%대로 내려온 거고요.<br /><br />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.9% 상승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기록한 7.5%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완화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물가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오면서 연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은 커졌다고 볼 수 있겠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제가 이번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연준의 12월 금리 인상 폭이 0.75%포인트가 될지, 아니면 0.5%포인트가 될지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.<br /><br />물가 상승세가 올해 1월 이후 최소 폭을 기록하면서 연준이 내달 금리를 0.5%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습니다.<br /><br />미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0.5%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물가 발표 전에는 50%대로 봤는데 지금은 80% 이상으로 올라온 상태고요.<br /><br />0.75%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전날 40%대에서 오늘 19%대로 크게 하락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각에서는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6.3%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물가 상승세 둔화 여파로 간밤 달러화 가치도 급락했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동안 달러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오면서 우리 외환 시장과 증시에 악재로 꼽혀왔죠.<br /><br />하지만 간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파른 속도로 완화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도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 110선에서 107선 후반으로 2% 정도 떨어졌고요.<br /><br />달러인덱스 하루 낙폭으로는 거의 7년 만에 최대 폭입니다.<br /><br />약세 흐름을 거듭했던 엔화는 약진했고요.<br /><br />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 등 달러화 대비 위험 통화들도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코스피 전망도 살펴볼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밤 뉴욕 증시가 폭등한 영향으로 오늘 국내 증시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특히 기술주가 8% 넘게 폭등하면서 상승장을 주도하면서 오늘 우리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이 선방할 것으로 보이고요.<br /><br />새벽에 달러 하락세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도 크게 떨어졌는데, 이 역시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3분 증시 정윤교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#3분증시 #뉴욕증시 #소비자물가지수 #인플레이션 #코스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